숲이 부른다 – 개오름,제주

숲이 부른다. 이리 오라고. 나랑 같이 놀자고. 나는 혼자 있지만 혼자가 아니다. 쓸데 없는 불안과 우울과도 안녕. 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웰컴. 최소한의 준비로 후다닥 숲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즉흥연주 시작. 실수도 웰컴. 언제나 숲은 나를 부르고 있었는데, 오랫동안 못들은 척 했나보다. 앞으로 자주, 찾아갈게.

Instrument / Novation Circuit Yamaha Reface CP

* 노베이션 서킷에서 코드 패턴을 미리 준비해가고 멜로디는 즉흥으로 연주했다. 영상 편집에서 야마하 리페이스 CP로 전자피아노 멜로디를 추가했다. * 영상은 제주도 개오름이라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은 오름 초입에서 찍었다. 휴대폰(Samsung Galaxy A9)으로 원거리와 배경화면을 Zoom Q2N 으로 근접촬영과 음향녹음을 했다. 원거리 촬영은 싱크가 맞지 않고 근접촬영은 리얼타임 싱크다.

숲속을 걷다#2

사려니 숲에서 즉흥으로 만든 곡 중 하나. 아이패드 Samplr 앱을 이용해서 노베이션 서킷의 음원을 적절히 만져보았다. 이젠, 터치만으로도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뒷부분에 약간 조화가 깨지는 부분, 내부 이팩터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던 부분은 아쉽다. 그건 다음에 또 연구해볼 것이다.

숲속을 걷다#1

새로운 음악 시리즈를 해본다. 다듬어서 만든 음악의 경우 사운드클라우드에 음원만 올리고, 동영상은 라이브 위주로 해볼까 한다. 테마는 숲속을 걷다. 뭐, 요즘 숲속을 많이 걸으니까 정해봤다. 첫번째는 머신에서 코드중 마이너 계열을 네 개 정도 적당한 걸 만져보고, 드럼 키트도 마련한 뒤에 에이블톤 라이브에서 멜로디와 베이스 , 이펙트 등을 정리해보았다. 더 짧게 만들려고 했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뒤에 멜로디를 살짝 변주해서 한 번더 연주하고 808 계열의 드럼 비트, 약간 왜곡된 베이스를 넣었다. 약간 조잡한 느낌이 뒤에 있는데 아마도 리듬을 직접 조합하는 방법을 조금 더 연구해야 할 것 같다. 멜로디 악기는 FM 종류인데 촌스러움과 복고풍의 중간쯤, 된다. 주요 멜로디에 살짝 휠을 넣어서 더 촌스럽게 만들었다.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