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부른다. 이리 오라고. 나랑 같이 놀자고. 나는 혼자 있지만 혼자가 아니다. 쓸데 없는 불안과 우울과도 안녕. 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웰컴. 최소한의 준비로 후다닥 숲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즉흥연주 시작. 실수도 웰컴. 언제나 숲은 나를 부르고 있었는데, 오랫동안 못들은 척 했나보다. 앞으로 자주, 찾아갈게.
Instrument / Novation Circuit Yamaha Reface CP
* 노베이션 서킷에서 코드 패턴을 미리 준비해가고 멜로디는 즉흥으로 연주했다. 영상 편집에서 야마하 리페이스 CP로 전자피아노 멜로디를 추가했다. * 영상은 제주도 개오름이라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은 오름 초입에서 찍었다. 휴대폰(Samsung Galaxy A9)으로 원거리와 배경화면을 Zoom Q2N 으로 근접촬영과 음향녹음을 했다. 원거리 촬영은 싱크가 맞지 않고 근접촬영은 리얼타임 싱크다.